
주성치(周星驰)가 무려 25년 만에 ‘소림축구(少林足球)’ 세계관을 다시 꺼냈어요!!
이번에는 남자 축구가 아니라 여자 축구입니다.
2026년 7월 11일 중국에서 개봉한 영화 《쿵푸 여자축구(쿵푸여족)》는
개봉 직후 엄청난 흥행 기록을 세웠지만, 정작 관객 평가는 극명하게 갈리고 있어요.
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걸까요?
중화권 콘텐츠 현직자 시각으로 정리해볼게요.
영화 기본 정보

| 항목 | 내용 |
|---|---|
| 제목 | 쿵푸 여자축구(功夫女足) |
| 영문 | Kung Fu Soccer |
| 감독 | 주성치 |
| 각본 | 주성치 |
| 장르 | 코미디 · 스포츠 |
| 주연 | 장샤오페이, 디리러바, 장이싱 |
| 특별출연 | 유가령, 사토 타케루 |
| 촬영 | 2025년 3월~6월 |
| 개봉 | 2026년 7월 11일 |
| 러닝타임 | 106분 |
‘소림축구’의 여자버전

이번 작품은 소림축구의 정식 후속편은 아니에요.
하지만 세계관과 연출 스타일은 상당히 닮아 있습니다.
주성치 특유의 무협 액션과 축구를 결합했고,
CG를 적극 활용해 현실에서는 불가능한 플레이를 만화처럼 표현했어요.
특히 영화 속에서는
“꿈이 없다면 소금에 절인 생선과 다를 게 뭐냐.”
라는 소림축구의 대표 대사도 다시 등장합니다.
주성치 영화 팬이라면 자연스럽게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장면들이 곳곳에 숨어 있어요.
줄거리

영화는 무명 여자축구팀 ‘아미(娥眉)팀’의 이야기예요.
사람들의 기대를 받지 못하던 팀은 과거 무술 선수였던 쉬펑의 지도를 받으며 조금씩 달라집니다.
주장 솽솽, 공격수 위룽을 중심으로 팀은 전통 무술을 축구 전술에 접목하기 시작하고,
편견과 자본, 강팀들을 차례로 넘어 결국 국제대회 ‘최고무적컵’ 우승에 도전하게 됩니다.
단순한 스포츠 영화가 아니라,
여성들의 성장과 도전, 그리고 꿈을 향한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도 이번 작품의 특징이에요
등장인물

솽솽(双双) | 장샤오페이(张小斐)
‘아미(娥眉) 여자축구팀’의 주장입니다.
실력은 있지만 외부의 기대를 받지 못하는 팀을 끝까지 이끌며 포기하지 않는 리더예요.
팀원들의 중심을 잡아주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끝까지 선수들을 하나로 모으는 핵심 인물입니다.
영화에서는 여자축구 선수들이 겪는 편견과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장 잘 보여주는 캐릭터이기도 해요.

위룽(钰珑) | 디리러바(迪丽热巴)
아미팀의 주전 공격수입니다.
빠른 스피드와 뛰어난 개인기를 갖춘 선수로, 영화 속 화려한 액션 장면 대부분을 담당해요.
주성치 특유의 과장된 코미디 연기와 와이어 액션을
자연스럽게 소화하며 영화의 분위기를 이끄는 인물입니다.
솽솽과 함께 여자축구팀의 중심축 역할을 맡아요.

쉬펑(徐风) | 장이싱(张艺兴)
과거 소림축구팀에서 활약했던 무술 고수이자 현재는 여자축구팀을 지도하는 코치입니다.
전통 무술을 축구에 접목하는 독특한 훈련법으로 팀을 성장시키며,
선수들에게 기술뿐 아니라 포기하지 않는 정신도 함께 가르칩니다.
이번 영화에서 기존 〈소림축구〉의 감성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같은 존재예요.

특별출연
이번 작품에는 배우 유가령(刘嘉玲)과 일본 배우 사토 타케루(佐藤健)도 특별출연합니다.
이 밖에도 전 중국 여자축구 국가대표 자오리나(赵丽娜)를 비롯해
다양한 배우와 스포츠 스타들이 카메오로 등장하면서 보는 재미를 더해요.
제작 과정


이 영화는 사실 꽤 오래전부터 준비됐어요.
2023년 주성치는 직접 SNS를 통해
“쿵푸 여자축구를 함께 만들 여배우를 전 세계에서 모집한다.”
고 발표하면서 프로젝트를 공개했습니다.
이후 대만 공개 오디션까지 진행했고,
2025년 3월부터 선전에서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갔어요.
촬영은 약 3개월 만에 끝났지만,
후반 작업에는 1,200개 이상의 CG 컷이 사용됐고,
모션 캡처와 AI 렌더링 기술까지 활용해 시각효과를 완성했습니다.



신기록 달성


흥행 성적은 기대 이상이었어요.
개봉 첫날 상영 횟수만 22만 6천 회를 넘기며 중국 여름 극장가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정식 개봉 후 3시간 만에 박스오피스 1억 위안을 돌파했고,
첫날 하루에만 약 2억 8천만 위안을 기록했어요.
개봉 사흘 만에는 6억 위안,
7월 14일 기준으로는 누적 7억 위안을 돌파했습니다.
여러 영화 데이터 플랫폼에서는 최종 흥행을 12억 위안 이상으로 전망하고 있어요.
올여름 중국 극장가 최대 흥행작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점은?

흥행과 달리 평가는 상당히 엇갈렸어요.
현재 주요 평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플랫폼 | 평점 |
|---|---|
| 마오옌 | 9.4점 |
| 더우반 | 6.6점 |
| IMDb | 5.7점 |
중국에서도 “흥행은 대박인데 작품성 평가는 애매하다.” 는 반응이 많아요.
관객들 반응

긍정
긍정적인 관객들은
주성치 특유의 무협 액션과 병맛 개그가 그대로 살아있다고 평가했어요.
더우반 이용자는 아래와 같은 후기를 남겼어요.
“주성치만이 진짜 무리수를 이렇게 자연스럽게 웃음으로 만들 수 있다.”
“소림축구와 쿵푸가 떠오르는 장면이 많았고, 여자 주인공들의 우정도 인상적이었다.”
특히 디리러바, 장샤오페이, 장이싱 모두 주성치 영화 특유의 과장된 연기 톤을
잘 소화했다는 의견도 적지 않았습니다.
“주성치 영화를 보고 자란 80·90년대 팬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
부정

반면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았어요.
가장 많이 나온 반응은 “스토리가 너무 평범하다.” 는 것이었습니다.
1. 주성치 영화의 오래된 개그를 반복한다.
2. 배우들의 연기가 지나치게 과장됐다.
3. 감동이나 메시지가 깊지 않다.
4. ‘소림축구’를 그대로 답습한 느낌이다.
라는 평가도 이어졌어요.
한 관객은 “주성치를 믿고 예매했지만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다.” 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현직자 시각

이번 작품은 흥행과 작품성을 모두 노린 영화라기보다,
‘주성치 브랜드’를 가장 잘 활용한 상업영화라고 보는 편이 맞아요.
흥행의 가장 큰 원동력은 새로운 이야기라기보다 ‘소림축구’를 기억하는 관객들의 향수였어요.
실제로 중국 현지에서도 “영화 자체보다 주성치라는 이름을 보러 간다.” 는 반응이 많았습니다.
다만 더우반 평점이 6점대에 머문 것도 의미가 있어요.
팬들은 익숙한 감성을 반겼지만,
영화 팬들과 평론가들은 새로운 연출과 서사의 부족을 아쉬워한 것이죠.
결국 흥행과 평가는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는 점을 다시 보여준 사례라고 볼 수 있어요.
그럼에도 뜨거운 화제성과 흥행 기록들은 <쿵푸여족>이 얼마나 인기가 있는지 보여 주고 있어요.
빨리 한국에서도 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
사진출저: 바이두, <쿵푸여족> 웨이보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