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 <북극성> <폭군의 셰프>의 대사와 일부 내용과 관련해서 논란이 계속 커지고 있는데요! 정확히 어떤 상황인지, 또 중국 네티즌의 반응을 자세하게 정리했어요. (*현직자만이 아는 비공식 내용도요!)
🔥 드라마 <북극성>에서 시작된 논란

- 제작·플랫폼 : 디즈니+ , 2025년 9월 10일 공개
- 주요 줄거리 : 유엔대사로서 국제적 명성을 쌓아온 문주(전지현)가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가운데, 그녀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불명의 특수요원 산호(강동원)와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첩보 멜로 시리즈
- 문제 대사 : 극 중 “중국은 왜 전쟁을 선호할까요? 핵폭탄이 접경지대에 떨어질 수도 있는데.”라는 대사가 중국 네티즌에게 중국의 군사 정책을 조롱한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 촬영지 논란 : 극 중 ‘대련’을 연상케 하는 항구 도시가 낡고 어둡게 표현돼 “중국의 주요 항만을 부정적으로 그렸다”는 지적까지 겹쳤습니다.

중국 현지 반응
- 웨이보에서는 “중국을 전쟁광으로 묘사했다”, “국가 이미지를 훼손했다”는 해시태그가 하루 만에 수억 회 언급될 정도로 급속히 확산됐어요.
- 실제 두반(豆瓣) 평점은 4점까지 폭락했습니다.
전지현배우님에게 닥친 여파
- 논란의 대사를 직접 연기한 주인공이라서, 화살이 배우님에게도 향했습니다..
- 중국/홍콩/마카오 지역의 건물, 매장 내의 전면광고가 다 내려갔고, 광고 브랜드의 SNS 계정에서 모든 게시글들이 삭제되었어요.
- 최근, 중국 광고 촬영이 논란 이전에 이미 일정이 변경되었다고 하지만, 앞으로 광고 관련해서는 영향을 계속 받게 될 것 같아요.
⚡ <폭군의 셰프>가 불붙인 2차 파장

- 제작·플랫폼 : 넷플릭스, 2025.08.23 공개
- 핵심 줄거리 :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가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나며 벌어지는 서바이벌 판타지 로코
역사 왜곡으로 본격 점화
- 명나라 셰프가 **삼배구고(三拜九叩)**로 조선 대신에게 기술을 배우는 장면
- 조선 고추가 이미 널리 쓰였다는 설정
- 조선 왕이 “명나라 사신이 음식을 거부하면 굶겨라”라고 명령하는 대목
이런 설정이 중국 시청자들에게는 **“명나라를 열등하게 묘사하고, 중국 역사를 왜곡했다”**는 강한 반발을 불러왔습니다.
최신 중국 기사에서 더해진 비판
- 중국 매체들은 “역사적 무지를 넘어 ‘역사 허무주의(历史虚无主义)’ 수준”이라고 표현했어요.
- 원문에 따르면, 명·조선은 종번(宗藩) 관계였기 때문에 “조선 국왕이 즉위하려면 반드시 베이징으로 사신을 보내 황제의 책봉을 받아야 하고, 정기적으로 조공을 바쳤다.”
-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조선 국왕이 명나라 사신을 마음대로 구타하고,
명나라 사신이 조선 국왕에게 무릎 꿇는 장면이 등장해 “완전히 천지가 뒤집힌 설정(倒反天罡)”이라고 직격했죠. - 또 명나라 어(御)셰프가 조선 왕궁에 몰래 침입해 고추를 훔쳐 고추기름을 만드는 장면,
양국 셰프의 대결에서 ‘불도교(佛跳墙)’보다 ‘삼계탕’이 우위로 그려지는 부분도
“진짜 역사적 금기를 밟고 춤춘 격”이라는 표현까지 나왔습니다.


중국 네티즌 반응
- 웨이보에서는 “역사 모욕”, “문화 불존중” 해시태그가 수억 회 노출,
- 두반(豆瓣) 평점 5.1까지 급락하며 악평이 쇄도했어요.
- “명나라 시기엔 고추가 보급되지 않았다”는 역사적 오류 지적부터
“조선 왕국명은 명 태조가 하사했는데 모욕적이다”라는 댓글까지 폭발했습니다. - 일부 중국 성우가 더빙을 거부했다는 루머까지 확산되며 OTT 플랫폼에서 검색 제한, 광고 중단 등 후폭풍이 이어졌습니다.
윤아배우님에게 닥친 여파
- 윤아님도 역시 주인공이라서 이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는데요..! 또 중국에서 특히나 사랑받는 배우이기에, 중국 팬들의 실망감이 크다는 반응이 있습니다.
- 그래서 앞으로 중국 활동에도 조금 조심스러울 것 같습니다.
🕵️♀️ 업계에 퍼진 비공식 소식
저에게 중국 업계 친구가 전해준 이야기인데요.
사태가 커진 직후 **중국 광전총국(NRTA)**에서
“한국 연예인과의 현재·과거 계약 내역을 전수 조사해 보고하라”는 긴급 지시가 있었다고 합니다.
공식 문건이 공개된 건 아니지만,
중국 제작사·광고사들은 이미 리스트업 작업을 진행했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 현직자의 생각
저는 창작과 표현의 자유가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작품이 정치나 사회 이슈를 담는 건 제작진의 고유한 권리니까요.
하지만 한국과 중국은 작은 대사나 장면에도 상호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현실을
우리는 이미 여러 번 경험해 왔습니다.
특히 중국 시장의 규모는 한국보다 훨씬 크고,
한국 방송국/채널/제작사들이 중국을 또 다른 주요 시장으로 바라보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죠.
그렇기에 더더욱 불필요한 오해를 부를 표현을 줄이는 신중함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국도 최근 <흑백요리사> 표절 논란과 불법 시청 문제 등 콘텐츠 관련 이슈가 많습니다.
이 때문에 중국 내 반중·반한 네티즌이 서로를 자극하며
온라인 분위기가 지속적으로 예민해지고 있는 점도 간과할 수 없어요.
그럼에도 중국 시장의 규모와 한국 방송국/채널/제작사들의 진출 욕구가 훨씬 큰 것은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제작 단계에서 민감하게 반응 할 수 있는 부분을 최소화하고, 신경 쓰는 전략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계가 더 나빠지는 것은 막아야 하니까요..ㅜ
최근 중국 광전총국이 드라마 규제 21조를 완화하며
한국 리메이크 길을 살짝 열어줬던 시점이었는데,
이번 논란으로 분위기가 다시 얼어붙은 게 가장 안타깝습니다.
**사진의 출처는 디즈니+, 넷플릭스 입니다.